㈜컬쳐렉스 ‘링클리’, 상가 공실 문제 위한 양방향 매칭 솔루션 도입 '각광'

박완규 기자

ssangdae98@naver.com | 2024-10-23 13:30:07

▲사진=㈜컬쳐렉스 제공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컬쳐렉스의 링클리는 기존의 매물 등록 방식에서 벗어나 임대인이 원하는 업종의 임차인에게 직접 입점 제안을 할 수 있는 양방향 매칭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가 공실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상가 공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수요 대비 공급 과잉과 비싼 분양가에 비해 높은 임대료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임대인은 높은 분양가에 따른 매월 원리금 납부로 인해 임대료를 쉽게 낮추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공실 매물로 인해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 등록하더라도 쉽게 노출되지 않아 신규 임차인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링클리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높은 임대료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공유 상점 임대차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이 방식은 하나의 공간에 여러 사업자가 입점해 임대료를 상쇄함으로써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리스크를 줄여준다. 예를 들어 월 임대료 300만원의 20평 상가에 5명의 문화 예술 공예 임차인이 입점할 경우, 각 임차인은 월 60만원의 임대료만 납부하면 되며, 임대인은 월 임대료 300만원을 그대로 보전받을 수 있다.

(주)컬쳐렉스 권민준 대표는 “공유 모델 트렌드의 확장된 개념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작가 셀러 임차인과 임대인을 매칭합니다”라며 “링클리의 공유 상점 임대차 방식을 통해 높은 임대료로 인한 공실 상가 문제를 해결하고, 문래창작거리, 연남미로길, 성수동에서 보았듯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 임차인들의 입점을 통해 지역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컬쳐렉스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문화상점에서는 임대인의 공실 상가를 활용한 문화 예술 플리마켓 행사를 매칭하고 있으며 많은 임대인이 지원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컬쳐렉스의 링클리 플랫폼은 오는 11월 초에 론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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