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폰·공청기·청소기가 하나로”…샤오미, ‘스마트 생태계’ 전략 본격화

샤오미, ‘STK 2025’ 전시 참가해 일상 밀착형 기술 공개
스마트폰부터 가전까지 연동 경험 강조
여의도 ‘미스토어’ 통해 오프라인 접점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6-11 13:29:15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샤오미코리아가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이하 STK 2025)에 참가해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오프라인 접점을 본격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1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코엑스 ‘STK 2025에서 샤오미는 ‘Smart Xiaomi Life’를 주제로 소비자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관람객들은 ▲스마트폰·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생활·청소 가전 ▲IoT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며 샤오미의 기술력을 체감하고 있었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STK 2025’ 샤오미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제품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샤오미는 ‘사용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 아래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도 집과 차 등 삶과 밀접한 영역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며 효율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했다.

우선 모바일 공간에서는 레드미·포코·샤오미 등 스마트폰 라인업과 태블릿 제품을 함께 소개했다. 포코 라인업은 고성능 게이밍 특화 모델로, 플래그십 제품은 최대 90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샤오미 관계자는 “‘포코 X7 프로’는 MTK 8400 칩셋과 아이스쿨링 냉각 시스템을 탑재해 롤토체스 등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다”며 “충전 속도는 S사 플래그십 모델 대비 두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에서 선보인 ‘샤오미 패드 7’을 통해 스마트 생태계 구현을 위한 샤오미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샤오미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화면을 공유해 별도 설정 없이 콘텐츠 전송과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샤오미 관계자는 “스마트폰 계정과 동일한 와이파이에 접속한 상태로 기기를 밀착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자동으로 태블릿에 공유된다”며 “샤오미 스마트 생태계의 연결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 기능”이라고 말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STK 2025’ 샤오미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생활가전 공간에서는 공기청정기·가습기·제습기 등을 통한 가정 내 환경 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현장 도슨트는 “‘스마트 기화식 가습기’는 찬 공기를 내보내 여름철 사용에 적합하고, ‘스마트 공기청정기 4’는 4인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용량과 필터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오미 ‘미홈’ 앱을 통해 대부분의 기기를 연동해 제어할 수 있어 사용자는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제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샤오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서 소개된 국내 미출시 제습기 모델도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STK 2025’ 샤오미 부스에서 한 방문객이 현장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청소가전 부문에서는 로봇청소기·스틱청소기·건습식 진공청소기가 전시됐다. 이날 프리미엄 모델로 소개된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Max’는 자동 배수·물 보충 시스템을 갖췄고, 고온 열풍 건조 기능과 엉킴 방지 브러시, 사물 인식 LDS 센서를 탑재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샤오미 관계자는 “현존하는 로봇청소기의 주요 기술들이 대부분 탑재된 모델”이라며 “가장 큰 특징은 자동 오배수 시스템을 갖춰 최대 75일간 물 교체와 배수 없이 관리가 가능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장에서는 스마트 줄넘기와 미니 청소기, 실내외용 스마트 카메라, 휴대용 스팀 다리미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제품의 기능은 물론 실사용 관점에서 편의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지사장은 “샤오미는 기술 혁신을 일상의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지속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샤오미의 스마트 생태계를 보다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접점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샤오미코리아는 국내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나선다. 다음달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인 ‘미스토어(Mi Store)’를 개점할 예정이다. 이곳은  단순 판매뿐 아니라 체험과 A/S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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