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벤츠 올라 칼레니우스 CEO와 미래 협력 논의
배터리·탄소섬유·내장재 중심 파트너십 확대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서 회동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14 12:57:17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경영자(CEO)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과 만나 미래 자동차 소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S효성은 14일, 조 부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 압구정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칼레니우스 의장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는 조현상 부회장을 비롯해 노기수 HS효성종합기술원장, 안성훈 HS효성 대표이사 등 HS효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벤츠 측에서는 옌스 쿠나스 승용부문 세일즈 총괄과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등 핵심 임원들이 함께했다.
양측은 HS효성이 강점을 보유한 배터리소재, 탄소섬유, 자동차 내장재,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자동차 밸류체인 전반에서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HS효성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오랜 기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온 만큼, 이번 만남을 계기로 벤츠와의 협력 영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 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공유하고, 세계 최초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인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전략도 논의됐다. 개인화된 리테일 서비스 강화와 한국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프로그램이 양사 협력의 주요 축으로 떠올랐다.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은 자동차 핵심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만큼,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전략에 기여하며 전략적 파트너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센터가 한국에 문을 연 것은 양사의 신뢰와 협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한국 고객이 가장 먼저, 가장 완벽한 럭셔리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도 “HS효성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기술 기반 가치경영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탄소섬유, 내장재, 안전부품, 차세대 음극재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그는 특히 HS효성의 탄소섬유와 전기차 내장재 기술력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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