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회장,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일류신한 향해 걸어갈 것"

총주주환원율 1년 전 보다 6%p 개선된 36%

황동현 기자

robert30@naver.com | 2024-03-26 13:17:29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신한금융지주 역대 두 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윤재원 교수가 선임됐다. 진옥동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일류신한을 향해 걸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진옥동)은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진옥동)은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이 의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지주회사 제공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는 2010년 신한지주에서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이번 주총에서는 △ 2023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조36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6.4% 감소한 수치로 결산 배당(주당 525원)을 포함해 연간 배당금으로 2100원을 결정했다. 전년보다 1.7% 늘어난 규모다. 자사주 소각 등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은 1년 전 보다 6%p 개선된 36%다. 신한금융은 분기별 현금배당을 유지하면서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통한 총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상향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주총에서는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대응에 대한 입장도 나왔다. 신한금융 측은 “사회적 책임 요구와 홍콩 ELS 고객 손실 등 당면한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진옥동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신한금융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외형과 내실을 조화롭게 다진 한 해를 보냈다”며,“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명제 앞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은 내부통제 강화, 고객중심 경영,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일류신한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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