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생분해 소재 ‘PHA’ 글로벌 확대…인도 공급 계약 체결

콘스펙과 협력…커틀러리용 컴파운드 생산
EU 규제·탈플라스틱 흐름 속 수요 확대
빨대·위생용품 등 적용 영역 확장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3-30 12:53:45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인도 바이오플라스틱 업체에 공급하며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유럽연합(EU)의 포장·포장폐기물 규정(PPWR)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탈플라스틱 흐름이 확산되면서,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PHA가 대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 CJ제일제당에서 선보인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인도 바이오플라스틱 컴파운드 기업 콘스펙(Konspec)에 PHA를 공급한다. 콘스펙은 이를 활용해 포크, 나이프 등 커틀러리에 적합한 컴파운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PHA가 적용된 제품은 플라스틱과 유사한 내구성과 사용감을 유지하면서도 생분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인도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적용 확대가 예상되며,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CJ제일제당은 PHA 상용화 영역도 넓히고 있다. 올해 초 일부 매장에서 도입한 PHA 빨대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고, 최근에는 PHA와 PLA, 펄프를 결합한 ‘생분해 위생행주’를 선보이며 적용 범위를 생활용품까지 확대했다. 이 제품은 PHA를 위생용품에 적용한 첫 상용화 사례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2년 생분해 소재 브랜드 ‘PHACT’를 출시한 이후 화장품 용기, 포장재, 칫솔, 인조잔디 충전재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해왔다. 최근 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석유계 원료 수급 불안도 친환경 소재 수요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탈플라스틱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PHA 등 친환경 소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춘 PHA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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