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녀' 쇼호스트 정윤정, 생방 중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 욕설...방심위 제재 논의

김하늘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3-03-15 13:41:14

[소셜밸류=김하늘 기자] '완판녀'라는 수식어를 거머쥐고 있는 유명 쇼호스트 정윤정 씨가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에 올랐다.

 

▲ 사진: 정윤정 인스타그램


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쇼호스트 정윤정 씨가 욕설을 해 민원이 제기된 안건과 관련, 제작진을 불러 '의견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

정씨는 방송 중 판매 상품이 매진됐지만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뒤에 여행상품 방송이 편성돼 있다. 여행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한다. 이씨, 왜 또 여행이야"라며 짜증을 냈고.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말하며 욕설까지 했다. 

 

제작진이 부적절한 발언에 정정을 요구했으나 "정정 뭐 하나 할까요. 난 정정 잘해요"라며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라고 말했다. 무성의하게 대처했다. 이어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며 가볍게 받아쳐 논란이 일었다. 


정씨는 이전에도 방송 중 김밥을 먹거나 남편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홈쇼핑을 개인 방송처럼 진행해 민원이 제기됐지만, 방심위 광고소위는 "일반 연예 프로그램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방송하기도 하고 많이 팔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넣을 수도 있다고 본다"며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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