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홍파양로원 어르신 대상 ‘재난안전 체험교육’ 진행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1-27 12:47:14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노인복지시설인 홍파양로원에서 어르신과 시설 종사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노년기 재난안전 체험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기후위기로 재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희망브리지는 지난 6월 고령사회 변화에 대응하고자 한국 재난 환경을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 교육은 해당 프로그램을 실제 현장에 적용한 사례로, 노년층의 신체적·인지적 특성을 고려해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어르신과 지원 인력이 함께 참여해 재난이 발생하면 모두가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교육은 ▲폭염 대응 ▲화재안전 ▲생활안전 ▲다중운집 인파 대응 ▲응급처치 등 노년기에 특히 취약한 재난 유형을 중심으로 총 3시간 동안 체험 방식으로 진행됐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직원 교육을 통한 간접 참여 형태로 진행해 안전한 학습 환경을 마련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재난은 고령층에게 더욱 큰 위협이 된다”며 “어르신과 지원인력이 함께 대응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체험교육이 안전한 생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설립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이다. 국민의 성금으로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취약계층 지원, 지역 공동체 회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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