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창립 원년 1945년으로 재정립…81주년 맞아 ‘새 도약’ 다짐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9-18 12:31:30

▲한국마사회 81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우희종 회장의 모습/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한국마사회가 창립 원년을 1945년으로 새롭게 정립하고 81년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17일 과천 본관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81년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6월 창립기념일을 기존 1949년 9월 29일에서 1945년 9월 24일로 새롭게 확정한 이후 처음 열린 창립기념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마주·기수·조교사협회장 등 경마 관계자와 내외빈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한 해의 주요 성과를 함께 돌아보고, 새롭게 정립한 81년 역사를 바탕으로 한국마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이번 창립기념일 재정립은 한국마사회의 역사적 출발점과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마사회의 뿌리는 1922년 설립된 조선경마구락부에서 시작해 1942년 조선마사회로 이어졌다. 광복 직후인 1945년 9월 22일 한국인 임직원들이 조선마사회를 인수했고, 이틀 뒤인 24일 미군정청의 인가를 받아 ‘한국마사회’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광복 이후 첫 경마인 ‘해방경마’도 열렸다.

법인명 변경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 것은 1949년이지만, 한국마사회는 명칭 사용과 운영 주체 전환, 기관 활동의 연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945년 9월 24일을 오늘날 한국마사회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새롭게 정립했다.

81년의 역사를 되짚은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기념사에서 과거의 의미와 함께 앞으로 맞이할 변화에도 방점을 찍었다. 우 회장은 “영천경마공원 개장과 사업구조 개선이라는 큰 변화 앞에서 한국마사회는 다시 한번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최근 경마공원을 경마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공간으로 확대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1일 새롭게 문을 연 렛츠런파크 영천에서는 개장을 기념해 12~13일과 19~20일 두 차례 축제를 마련했다. 페이스페인팅과 키링 만들기, 어린이 놀이기구를 비롯해 영천 관광체험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푸드트럭, 포니 체험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에서도 가을 행사를 이어간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가을축제를 열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포니 체험과 평소 공개되지 않는 경주마 훈련지역을 둘러보는 ‘시크릿웨이 투어’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경마공원을 국민이 말과 교감하고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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