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만TEU급 컨테이너선 잇단 수주…"영도조선소 안정적 물량 확보"
유럽 선주와 3572억원 규모 계약 체결
친환경 설계 기반 반복건조 효과로 수익성 제고 기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29 14:58:4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J중공업이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연이어 수주하며 안정적인 대형 선박 건조 물량을 확보했다.
HJ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와 3572억원 규모의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은 동일 선형 기준 총 4척의 건조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HJ중공업은 지난 2월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을 처음 수주한 바 있다.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기존 7700~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기반으로 영도조선소 도크에서 건조 가능한 최대급 제원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갑판과 화물창 적재 공간을 확대하고 공정 효율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이번 선박에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탈황설비(스크러버)가 장착되며, 항만 정박 시 육상 전력을 활용하는 육상전원공급장치(AMP)도 적용된다.
HJ중공업은 동일 선형 반복건조를 통해 설계·구매·공정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선주 입장에서도 자매선 건조를 통해 운영과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동일 선형 기반 LNG 이중연료(LNG DF) 추진 모델 개발도 완료해 향후 친환경 연료 전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친환경 컨테이너선과 고효율 설계·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이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연속 건조할 수 있게 됐다”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고품질 선박 적기 인도로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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