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보다 4배 가볍고 10배 강하다“…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적용처 넓힌다

美 데이터센터 현장 발전 확대…CNG 운송용 복합용기 수요 대응

이국열 기자

lkt838@hanmail.net | 2026-11-05 12:17:29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전시회에서 우주항공·방산과 고압용기 분야를 중심으로 탄소섬유 사업 확대 전략을 내놨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10% 안팎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하고 AI 인프라 확산으로 생기는 새 수요까지 잡겠다는 구상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카본 코리아 2026(CARBON KOREA 2026)’에 참가해 탄소섬유 기술력과 산업별 적용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카본 코리아는 올해 ‘AI와 함께하는 탄소소재의 미래: 우주항공·방산, 에너지’를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 탄소소재 기업과 연구기관 등 100여 곳이 참가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전시회가 처음 열린 2021년부터 해마다 참가해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기술을 소개해 왔다.

 

▲HS효성첨단소재가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카본 코리아 2026’에 참가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과 드론용 복합재 등 우주항공·방산 분야 적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효성 제공
 

올해 전시는 항공·방산과 고압용기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전시 품목은 드론용 탄소섬유 직물과 복합재, 인공위성 추진체 고압용기 등이다.

 

탄소섬유는 무게가 철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이른다. 가벼우면서도 강해야 하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 쓰임새가 빠르게 넓어지는 이유다. 회사는 적용 분야 확대 흐름에 맞춰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신규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력망 연결이 늦어지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천연가스를 활용한 현장 발전이 늘고 있다. 배관망이 없는 지역까지 압축천연가스(CNG)를 실어 나르는 데 탄소섬유 복합용기가 쓰이면서, HS효성첨단소재도 고압용기용 탄소섬유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김동성 HS효성첨단소재 탄소재료PU 품질담당이 한국복합재료학회 컨퍼런스에서 ‘국산 탄소섬유 산업생태계 구축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국내 탄소섬유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에 앞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IWCS 2026(Cable & Connectivity Industry Forum by IWCS)’에도 참가해 자체 아라미드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알렸다. IWCS는 1952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전선·케이블 분야 국제 행사다.

 

알켁스는 강철보다 강도가 5배 높고 섭씨 500도에서도 타지 않는 내열성을 갖춰 방탄복과 광케이블, 자동차용 소재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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