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경기도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 74.4% 역대 최저
경기도 6억 이하 아파트 비중 경기 남부 6억 이하 71.7%, 경기 북부 83.4%
올해 1~9월 경기도 6억 초과 9억원 이하 비중 18.4% 역대 최고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10-12 12:16:01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올해 1~9월 경기도에서 6억원 이하에 매매로 거래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 8만 837건 가운데 6억원 이하 매매거래는 6만 173건으로 전체 비중에서 74.4%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이래 가장 낮은 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9년 이전에만 90%의 비중을 보였지만, 2020년 87.3%로 줄어들더니 2021년 76.3%로 하락했고, 2022년 77.7%로 소폭 상승한뒤 올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 내에서도 남부와 북부의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매비중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의 경우 올해 1~9월 아파트 매매거래량 1만 9050건 중 6억원 이하 거래량은 1만 5882건으로 83.4%의 비중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남부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만 1787건 중 6억원 이하가 4만 4291건으로 6억원 이하 비중이 71.7%로 조사돼 중저가 아파트 비중은 경기남부가 더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서 15억 초과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확인됐다. 올해 1~9월 과천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 465건 가운데 15억 초과 거래는 148건으로 31.8%의 비중을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경기남부와 북부의 가격 격차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남부에서는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는 안강개발이 ‘디오르나인 안양역’을 분양하는데, 총 66가구 규모에 각 타입별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된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광명시 일대에 분양하는 ‘트리우스 광명’은 전용면적 36~102㎡, 총 730가구 규모이며 수원시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는 전용면적 84~113㎡, 총 482가구가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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