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공관절 재수술 수요 증가…연세사랑병원, 재수술센터 800례 달성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3-27 12:14:04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보행 기능을 개선하는 대표적 치료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소재와 수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구의 수명도 과거보다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국내 인공관절 수술 건수 자체가 증가하면서 기구의 마모, 이완, 감염 등으로 다시 수술이 필요한 재치환술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연세사랑병원은 인공관절 재수술센터 수술 8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재수술은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삽입하는 과정에서 골 결손, 조직 유착, 해부학적 구조 변화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해 일반적인 첫 수술보다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뼈 손상이나 변형이 큰 경우에는 수술 계획과 고정 방식, 수술 후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10년간 재수술 환자 833명 가운데 58%는 7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고령 환자의 경우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동반한 사례가 적지 않아 수술 자체뿐 아니라 전신 상태 관리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재수술센터는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가 함께 진료에 참여하는 협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영상검사와 혈액검사 등을 통해 인공관절의 정렬 상태와 감염 여부, 뼈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의 전신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협진 시스템을 통해 수술 전 평가와 수술 후 회복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의료진은 재수술에서 조기 진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수술 후 시간이 지난 뒤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무릎이 흔들리는 느낌, 갑작스러운 부종과 열감 등이 나타날 경우 인공관절의 마모, 이완, 감염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감염은 대응 시점이 늦어질수록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뼈 손실 위험도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관절 재수술은 단순한 부품 교체가 아니라 뼈와 인대 상태, 감염 여부, 정렬 문제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재건 수술에 가깝다. 고령 환자 비중이 큰 만큼 수술 기술뿐 아니라 협진과 회복 관리 체계도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전문 진료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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