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신년 국악공연 '제2회 한음회' 성료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3-01-12 12:09:33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한국인의 독창적인 전통 음악 '판소리' 역사를 담은 대형 공연이 펼쳐졌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023년 새해를 여는 신년음악회 '제2회 한음회'를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한음회는 한국 전통 음악의 새로운 이름 '한음(韓音) 알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린 대형 공연 무대다. 한민족 고유 음악인 국악을 더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전통 음악계를 대표하는 명인명창들과 민간 기업이 힘을 모은 것이다.
이번 공연 주인공은 한국인이 오랫 동안 즐겨온 독창적인 음악을 대표하는 '판소리'였다. 조선 후기 '소리'로 시작돼 지식층과 서민층 누구나 즐겨온 한민족 대표 음악으로 사랑 받기까지 과정이 다양한 무대로 올려졌다.
모두 4막으로 구성된 공연은 조선 후기(영조 30년, 1754년) 경남 진주 촉석루에서 시작했다. 판소리 기원에 대한 여러 설 중 현존하는 문헌에 전하는 가장 오랜 기록을 재현한 것이다. 당시 양반들 잔치에서 불린 춘향가를 시작으로 적벽가와 수궁가, 흥보가, 심청가까지 판소리 5마당의 하이라이트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당시 판소리가 불려지던 현장과 형식까지 고증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춘향가는 경기 잡가, 적벽가는 분창, 흥보가는 창극으로 공연했고 수궁가는 최초 여성 명창을 재현했다. 심청가는 박동진 명창의 완창을 선보였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 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가득 담은 판소리 정수를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무대였다"며 "앞으로 전통 음악 세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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