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전쟁·대지진 피해 지역 라면 20만개 기부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3-03-16 11:47:08

/사진=삼양식품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삼양식품이 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로마 교황청에 라면 20만개를 전달한다.

 

16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15일 로마 교황청을 방문한 김정수 부회장은 한국인 처음으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맡고 있는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과 자선소장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을 만나 전쟁과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튀르키예·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해 라면 20만개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후원품은 삼양 라면 등 유럽과 중동 지역에 수출되는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구성되며 교황청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피해 지역 곳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정수 부회장의 교황청 방문은 ESG 경영 실천 일환이다. ESG 위원장을 맡아 삼양식품 ESG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정수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삼양식품이 글로벌 식품사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높아진 위상에 맞게 의무와 책임도 강화돼야 한다"고 ESG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유흥식 추기경은 "형제애 증진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천주교 노력에 삼양식품이 동참해주셔서 감사드힌다. 많은 분이 삼양식품처럼 나눔이라는 삶의 고귀한 가치를 실천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전쟁과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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