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 최덕호 뉴비즈원 아웃소싱사업본부장, “부실한 인력 관리 관행 깬다... 2026년 ‘맞춤형 인재 큐레이션’으로 시장 재편”
고질적 아웃소싱 인력 이탈 및 관리 부실, ‘CSV(고객사 위탁 슈퍼바이저)’ 모델로 정면 돌파
1월 발족 ‘파견사업팀’, 글로벌 기업 및 스타트업 대상 유연한 인재 공급망(SCM) 구축
외국인 관광객 급증한 유통가 팝업스토어, 단순 알바 아닌 ‘브랜드 앰버서더’ 투입으로 가치 극대화
이동신 기자
hbkesac@gmail.com | 2026-03-16 11:46:29
[소셜밸류=이동신 기자] 바야흐로 '유연한 노동'과 '고도의 전문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대다. 기업들은 고정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즉각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준비된 인재'를 갈망하고 있지만, 현실의 아웃소싱 시장은 여전히 인력 매칭 수수료에만 급급한 영세 업체들의 부실한 관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한계를 타파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곳이 있다. 바로 리테일 아웃소싱 전문기업 뉴비즈원(Newbizone)이다. 지난해 고객사 위탁 슈퍼바이저 모델인 'CSV'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지난 1월 파견사업팀을 전격 출범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 자로 뉴비즈원의 핵심 동력인 아웃소싱사업본부를 총괄하게 된 최덕호 본부장을 만나, 국내 아웃소싱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물었다.
Q. 신임 아웃소싱사업본부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20년의 현장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서, 뉴비즈원에서의 포부와 올해 핵심 목표가 궁금하다.
"과거 대기업 협력사를 비롯한 주요 리테일 현장에서 20년간 아웃소싱 서비스, 인사, 그리고 리스크 관리를 총괄하며 뼈저리게 느낀 진리가 있다. 결국 '사람이 브랜드의 얼굴이자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이다. 작년 5월 뉴비즈원 아웃소싱사업본부를 새롭게 정비하고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존 아웃소싱 업계의 낡은 관행을 고치는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올해는 그동안 다져온 시스템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원년이다. 2026년 아웃소싱사업본부에서 리테일 부문만 매출 14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명확하고 도전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는 단순한 외형 성장이 아니라, 글로벌 전자기업 등 최고 수준을 요구하는 고객사들에게 압도적인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음으로써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Q.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아웃소싱 업체의 인력 관리 부실'이 자주 지적된다. 잦은 퇴사, 무단 결근, 책임감 결여 등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그동안 상당수의 아웃소싱 업체들이 머릿수 채우기에 급급한 이른바 '헤드카운트(Head-count)' 영업을 해왔다. 근로자에 대한 정확한 직무 교육이나 비전 제시 없이 현장에 투입하다 보니, 근로자는 소속감이 없고 고객사는 잦은 인력 교체로 막대한 기회비용을 치러야 했다. 뉴비즈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12월 'CSV(Client-consigning Supervisor)' 모델을 정식으로 론칭했다. 이는 고객사의 현장 관리 업무를 뉴비즈원의 전문 관리자(슈퍼바이저)가 내 일처럼 완벽하게 대행하는 책임형 서비스다. 철저한 사전 직무 교육을 이수한 인재를 투입하고, 투입 후에도 당사의 전담 관리자가 밀착 케어한다. 근로자에게는 경제적 인센티브와 성장 기회를 명확히 제시하여 동기를 부여하고, 고객사는 근태나 리스크 관리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본연의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책임지는 아웃소싱'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증명하고 있다."
Q. 올해 1월 12일 '파견사업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최근 노동 시장의 변화와 맞물려 파견 사업의 전략적 가치는 무엇이라고 보나?
"지금은 본격적인 AI 시대다. 산업 지형이 급변하면서 특정 프로젝트나 한시적인 기간 동안에만 고도의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즉, 기업의 인력 수요가 과거처럼 경직되어 있지 않고 매우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변했다는 뜻이다. 이러한 노동 시장의 유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견사업팀을 발족했다. 현재 글로벌 기업 한국지사, 국내 대기업 자회사, 그리고 급성장 중인 스타트업을 주요 타겟으로 본격적인 파견을 시작했다. 우리의 강력한 무기는 분기별 6500명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자체 인재 데이터베이스(DB)와 이를 분석하는 채용 전담자 시스템이다. 고객사의 시장 세분화(STP) 전략과 직무 요건을 우리가 먼저 분석한 뒤, 가장 적합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핀셋으로 집어내듯 매칭한다. 단순 노무 파견이 아니라, IT, 마케팅, 리테일 세일즈 등 고객사의 성장에 즉각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형 인재 공급망(SCM)'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우리 파견사업팀의 비전이다."
Q. 최근 K-컬처 열풍 등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하며 성수동, 명동 등의 팝업스토어 경쟁이 치열하다. 현장 인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는데.
"2026년 현재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유통가, 특히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되었다. 팝업스토어는 단기간에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고객에게 100% 전달해야 하는 고도의 마케팅 공간이다. 이곳에 훈련되지 않은 단순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배치하는 것은 브랜드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위험한 행동이다. 짧은 순간의 불친절이나 미숙한 응대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뉴비즈원은 팝업스토어 전담T/F를 일찍부터 갖추고 리빙, 패션, IT, F&B 등 각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외국어 소통 능력과 세일즈 마인드를 완벽히 갖춘 '프로페셔널 인력'을 선발해 팝업 현장에 투입한다. 이들은 단순 안내원이 아니라 브랜드를 대표하는 '브랜드 앰버서더(Ambassador)'로 활동한다. 공간의 목적과 타겟 고객의 특성을 완벽히 숙지하고 투입되기 때문에, 고객사 입장에서는 최상의 브랜딩 효과와 매출 증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것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중요한 오프라인 행사 때마다 뉴비즈원을 파트너로 고집하는 이유다."
Q. 마지막으로 뉴비즈원 아웃소싱사업본부를 이끌어갈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다면.
"아웃소싱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조직의 가치를 더하는 일(Value-up)'이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비즈니스 트렌드와 경제적 원리를 연구하고, 이를 현장 관리에 접목하는 조직만이 살아남는다. 앞으로도 고객사가 페인 포인트를 느끼기 전에 먼저 산업의 변화를 읽고, 그에 딱 맞는 '인재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것이다. 20년간의 소중한 현장 경험과 2026년의 새로운 비전을 무기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아웃소싱의 새로운 표준을 뉴비즈원이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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