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KAI와 미래 항공모빌리티 공동 개발 나선다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반 AAM 공동 개발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5-10 11:44:2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기술과 KAI의 항공기 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기아 본사에서 KAI와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체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왼쪽)과 김종출 KAI 사장이 8일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체 공동 개발 협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 역량과 KAI의 항공기체 개발 기술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공동 개발·양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기술 및 인적 자원 공유를 비롯해 공급망 구축, 인증, 고객 네트워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전문법인 ‘슈퍼널(Supernal)’과 KAI가 공동으로 AAM 기체를 개발한다. 동시에 현대차·기아 항공파워트레인사업부가 개발 중인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상용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항공산업 전반에서 추가 협력 분야를 발굴해 협업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KAI의 고정익·회전익 체계종합 역량과 현대차그룹의 대량 생산 체계 및 모빌리티 생태계가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K-AAM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은 글로벌 민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대한민국을 항공 강국으로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의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고 있는 KAI와의 협약은 우리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큰 힘”이라며 “안전하면서도 매력적인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선보여 모빌리티의 지평을 하늘길로 넓힐 것”이라고 말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슈퍼널은 최근 수직 이착륙 항공역학 전문가인 파르한 간디(Farhan Gandhi)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KAI 역시 군용 항공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민수용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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