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카자흐스탄 ‘신라인 그룹’과 맞손…중앙아시아로 브랜드 영토 넓힌다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10-26 11:37:12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맘스터치가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까지 사업 거점을 확보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맘스터치가 최근 카자흐스탄 현지 종합식품기업 신라인(Shin-Line) 그룹의 외식 전문 법인 ‘맘스터치 센트럴 아시아 LLP(MOM’S TOUCH CENTRAL ASIA LLP)’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맘스터치와 파트너사는 향후 10년간 50개 이상의 매장 개설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카자흐스탄 진출은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 규모를 갖춘 국가로, 인접 국가와의 교역 및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우즈베키스탄과 더불어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삼아 아스타나 등 주요 도시로 출점을 확대하고 향후 인접 국가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브랜드 영토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카자흐스탄뿐 아니라 인접국인 키르기스스탄 시장도 포함됐다. 맘스터치는 우선 카자흐스탄 외식 시장 내 브랜드 안착을 도모한 후 축적한 현지 사업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인접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에 맘스터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신라인 그룹은 1995년 설립된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종합식품기업으로, 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업체다. 자체 냉동·냉장 물류망(콜드체인)을 기반으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독립국가연합(CIS) 1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식품 제조·유통 역량을 구축해 왔다. 특히 한국의 주요 편의점 브랜드를 현지에 도입해 알마티를 중심으로 7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등 K-유통 프랜차이즈의 현지화 경험도 갖추고 있어, 맘스터치의 카자흐스탄 시장 안착과 향후 중앙아시아 사업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인 그룹의 신 안드레이(Andrey Shin) 회장은 고려인 3세 기업인으로, 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신라인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한국 식문화와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갖춘 신 회장과 신라인 그룹의 현지 사업 역량은 맘스터치의 핵심 경쟁력인 압도적인 품질과 운영 노하우를 현지 시장에 구현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는 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맘스터치는 고품질의 치킨버거와 치킨 중심의 메뉴 포트폴리오 역시 현지 시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은 육류를 선호하는 식문화가 자리잡고 있으며 국민의 약 70%가 무슬림인 이슬람 문화권으로, 닭고기 기반 메뉴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맘스터치는 시그니처 메뉴인 두툼한 통닭다리살 패티를 활용한 치킨버거와 치킨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버거·치킨뿐 아니라 피자까지 한 매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맘스터치만의 ‘QSR 플랫폼’ 경쟁력도 적극 활용한다. 폭넓은 메뉴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춰 다양한 외식 수요에 대응하고 가족·지인 단위 고객부터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직장인까지 폭넓은 소비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맘스터치는 태국과 몽골, 라오스 등에서는 현지 파트너의 유통망과 운영 역량을 활용해 매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2024년 도쿄 시부야에 첫 직영점을 개설한 뒤 현지 사업 모델을 검증하며 가맹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몽골에서는 기존 버거·치킨 매장에 피자 판매 공간을 추가하는 '숍앤숍' 방식으로 메뉴를 다변화하는 등 현지 수요에 맞춘 운영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제품 품질과 서비스, 위생, 공급망 관리에 대한 점검과 현지 운영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외형 확대와 운영 안정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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