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두바이전력청 시험소 인증 획득…중동 시장 공략 탄력
중동 수출 인증기간 절반 이상 단축
세계 6위 시험 역량 기반 전력 인프라 수주 경쟁력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6-08 14:14:1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일렉트릭이 두바이 전력청(DEWA) 공인 인정시험소 자격을 취득해 중동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자사 전력시험기술원(PT&T)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력청 공인 시험소로 정식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 전력청은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전력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기관이다. 중동 전력·에너지 분야의 기술 규격과 시스템 기준을 주도하는 사실상 표준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LS일렉트릭은 중동 수출에 필요한 전력기기 인증 절차를 청주사업장 내 PT&T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외부 기관을 거치지 않아 인증 소요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으며, 제품 개발부터 현지 시장 대응까지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중동 전력시장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규격을 적용하면서도 주요 전력청이 종합 시험 성적서(Full Type Test)와 지정 시험기관 인증을 요구하는 등 높은 수준의 인증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인증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고 중동 전력 인프라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전 이후 전후 복구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전력 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인시험소 자격 취득에는 PT&T의 시험 역량이 핵심적으로 평가받았다. PT&T는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 전력시험소로 미국 UL, 영국 ASTA, 독일 VDE 등 글로벌 인증 체계를 확보해 왔다.
또 2023년 단락발전기 용량을 4000MVA급으로 확대해 세계 6위권 전력기기 시험소로 도약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PT&T 시험 역량이 중동 현지에서도 공식적으로 입증된 쾌거"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동 전력 인프라 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일렉트릭 전력시험기술원(PT&T)은 지난해 2월 국내 제조업 시험소 최초로 STL(세계단락시험협의체) KERI 멤버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자사 전력기기에 대한 국제 공인 시험·인증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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