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 “필리핀과 깊은 신뢰 쌓겠다”…한·필 경제협력 행보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참석…경제 협력 확대 논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참배·현지 조선소 점검
HD현대, 필리핀 해군 함정 12척 수주…군수지원센터 운영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05 11:36:5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한·필리핀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고 HD현대가 5일 밝혔다.

 

HD현대는 우리 정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필리핀을 방문 중인 정기선 회장이 한국전 참전기념비 참배와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참석, HD현대필리핀조선 현장 점검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4일(수) 필리핀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사진=HD현대 제공

 

정 회장은 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전투부대를 편성해 총 7420명의 병력을 파병한 국가다.

 

같은 날 오전에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필리핀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정 회장은 5일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조선을 방문해 직원 기숙사 신축 현장과 조선소 야드를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현지 직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임직원들이 불편이 없도록 주거와 의료, 치안 등 생활 여건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024년 5월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 임차 계약을 체결하고 HD현대필리핀조선을 출범시켰다.

 

HD현대필리핀은 지난해 9월 첫 건조 선박인 11만5천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건조를 위한 강재 절단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생산 체제 구축에 나선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16년 이후 필리핀으로부터 총 12척의 함정을 수주하며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22년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해 호위함과 초계함 등 기존 인도 함정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정기선 회장은 “HD현대는 필리핀과 단순한 사업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과 필리핀 간 우호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필리핀과 깊은 신뢰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