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진단키트 주가↓ 이유…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큐라티스, HK이노엔, 셀리드 하락세
씨젠(-5.47) 랩지노믹스(-2.82) 엑세스바이오(-3.22) EDGC(-1.54) 등 진단키트 업체 조정
부스터샷 펜데믹도 종료 시점

이승우 기자

faith823@socialvalue.kr | 2022-04-15 11:42:08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진단키트 백신개발 기업 관련 주식 약세 전환

 

[소셜밸류=이승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광풍을 타고 천정의 한계점까지 뚫었던 백신·진단키트 업체의 주가가 이제는 ‘일상거리두기 회복’(하락기조)으로 돌아섰다.

 

15일 코로나19 바이오제약사와 품귀현상으로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수익성을 올렸던 진단키트업체의 주가가 오늘 엔데믹 발표로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이같은 정부 발표로 10시 57분 현재 씨젠(-5.47) 랩지노믹스(-2.82) 엑세스바이오(-3.22) EDGC(-1.54) 등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씨젠은 지난해 1월 500원짜리 주식이 최고 170,000원에 육박,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의 3,000원 수준이던 주가에 비해 무려 56배나 폭발한 주가다. 주가 그래프의 한계점을 뚫었다.

 

이와 더불어 미국 등 주요국가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엔데멕 전환으로 국내 백신개발업체들의 주가도 ‘일상회복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큐라티스, HK이노엔, 셀리드, 아이진 등 8개 기업 코로나19 백신 임상중인데도 이들기업의 주가 역시 약세다.

 

오전 11시 현재 진원생명과학(-1.17) 아이진(-2.43) 유바이오로직스(-3.37) 셀리드(-4.40) SK바이오사이언스(-2.90)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이진은 관리종목으로 편입되었다. 비운이다.

 

▲광풍을 보였던 코로나19 수혜주 지속 하락

 

백신개발 열풍으로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코스닥 등록업체 제넥신의 주가는 그야말로 와르르 무너졌다. 백신개발 중단 선언이 이유 중의 하나다. 이 회사의 주식은 지난 2020년 5월 주당 20만원 안팎까지 치솟았다. 백신의 오늘 주가는 4만원(전장대비 –2.91)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GX-19N'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공식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곳은 4개 기업이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GBP510)와 유바이로직스(유코백-19), 치료제는 신풍제약(파라맥스), 종근당(니파모스타트)이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이중 지난 3월 21일 질병관리청이 선구매(1000만회분) 계약을 체결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이 그나마 진행 상황이 빠르다

한편, 정부는 백신개발업체들에게 유무상 자금을 대거 지원해주었다. 백신개발 뉴스를 타고 무늬만 바이오제약사들의 주가가 치솟아 뒤늦게 이들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초래되었던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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