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돕는다…청주 육거리시장부터 시작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거제 등 지역 전통시장 확대
입점 교육·상품 촬영부터 대학 연계 마케팅·밀키트 상품화까지 지원
청량리시장 참여 상인 상반기 쿠팡이츠 매출 전년比 약 40% 증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9-10 11:31:0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쿠팡과 쿠팡이츠가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전국으로 넓힌다.


쿠팡과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온라인 배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디지털 점프업 동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 9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왼쪽부터)장영철 쿠팡 사회공헌실 전무, 김인숙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상인회장, 이명훈 충북상인회장, 정우윤 쿠팡이츠서비스 대외정책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팡 제공

 

첫 지원 대상은 충북 청주의 육거리종합시장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거제 등 지역 전통시장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쿠팡이 지난 6월부터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소상공인 디지털 점프업 아카데미’를 전통시장으로 확대한 것이다. 온라인 판매에 익숙하지 않은 전통시장 상인의 디지털 전환과 신규 판로 확보를 돕는 데 집중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온라인 판매전략 컨설팅과 산학협력, 밀키트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 향후 포장재 지원과 온라인 기획전 운영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온라인 판매전략 컨설팅에서는 쿠팡이츠 입점을 위한 교육부터 메뉴·상품 사진 촬영 등을 지원한다. 고령 상인이 많은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입점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통과 운영 지원을 이어간다.

또 지역 대학과 연계해 대학생들이 20대 소비자의 시각에서 각 점포에 맞는 마케팅 전략과 신규 고객 확보 방안을 제안한다. 전통시장만의 특색 있는 메뉴를 발굴해 밀키트로 상품화하는 작업도 지원한다.

쿠팡은 앞서 올해 상반기 청량리시장에서 유사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전략 컨설팅을 진행하고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과 산학협력을 추진했다. 밀키트 상품 개발과 포장재 무상 제공도 지원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량리시장 상인들의 올해 상반기 쿠팡이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쿠팡은 온라인 운영 역량 강화와 신규 고객 유입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장영철 쿠팡 사회공헌실 전무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 판매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장별 특색을 고려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 판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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