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31일 美 백악관에 초청…아시안 증오범죄·차별 대응 방안 논의
지난 29일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 도착해 VIP출구로 공항 빠져나가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5-30 11:33:20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K-POP의 선구자 그룹 BTS(방탄소년단)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DC로 떠났다.
이번 행사는 백악관이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BTS를 초청으며 이 자리에서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 및 차별 문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BTS는 정국을 제외하고 대한항공편을 타고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VIP 출구를 이용해 준비돼 있던 SUV 차량을 나눠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정국은 지난 28일 한국에서 먼저 출국해 LA를 거쳐 뉴욕에서 일정을 진행한 뒤 백악관 행사에 합류한다.
덜레스 공항 입국장에는 BTS 팬들 수십 명이 도착 전부터 나와 대기하며 BTS의 워싱턴DC 방문을 환영했지만 BTS가 VIP 출구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가면서 대기하던 팬들과는 만나지 못했다.
코로나19가 팽배해지면서 미국에서는 아시아인을 향해 일어나는 증오범죄가 급증했다.
비영리단체인 ‘아시안 증오범죄 중단’(Stop AAPI Hate)과 미국은퇴자연합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단체에 보고된 아시아인 증오범죄가 모두 1만905건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지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는데 이 중에서 824건은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지난 26일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BTS는 다양성과 포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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