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사, 이탈리아 선급 RINA와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 공동 개발
선박 친환경 개조 시장까지 포괄
해상 탈탄소 대응 토탈 솔루션 구축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13 11:30:1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가 글로벌 선급 기관과 협력해 친환경 선박 추진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엔진은 이탈리아 선급 기관 RINA Asia BV Korea Branch와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그룹 3사(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엔진)는 및 이탈리아 선급 RINA와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좌측부터)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윤진성 MDS 사업단장, RINA Simone Manca North Asia Marine Vice President, 한화파워시스템 김형석 선박솔루션사업부장, 한화엔진 김은철 설계 담당/사진=한화파워시스템 제공

 

이번 협약은 글로벌 해상 탈탄소화 흐름에 대응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 선박 추진 체계를 배터리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신규 건조 선박뿐 아니라 기존 선박의 친환경 개조(Retrofit) 시장까지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프로젝트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선박 설계와 시스템 인터페이스 통합 기술을 총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양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한화엔진의 추진 엔진 기술을 결합해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기술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 분야에서 축적한 에너지 기술을 해양용 ESS에 적용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한다. 한화엔진은 중속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엔진과 전력 시스템을 최적화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RINA는 국제 해상 규제와 인증 기준을 검토하고 글로벌 페리 산업 동향을 분석해 기술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되는 추진 시스템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2023년 선박솔루션사업부 출범 이후 LNG FSRU와 재액화 개조 공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선박 친환경 개조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RINA는 1861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설립된 선급 기관으로 국제선급협회(IACS) 회원사다. 선박 분류와 인증, 해양오염 방지 기술 평가 등 분야에서 글로벌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한화 계열사들의 에너지 설비와 배터리, 엔진 기술을 결합해 친환경 선박 추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RINA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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