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운송 플랫폼 ‘리스포’ 롯데마트 적용…준비시간·운행거리 등 최적화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02-02 11:29:23

▲KT는 최근 롯데온의 70여 개 롯데마트에 AI 운송 플랫폼인 리스포(LIS’FO, Logistics Intelligence Suite for Freight Optimization)를 적용했다./사진=KT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KT는 최근 롯데온의 70여 개 롯데마트에 AI 운송 플랫폼인 리스포(LIS’FO, Logistics Intelligence Suite for Freight Optimization)를 적용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KT는 리스포 외에도 리스코, 브로캐리 등 3가지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리스포는 KT AI,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제시하고 롤랩(KT 디지털물류 그룹사)은 직접 책임지고 운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사들에게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차량 운행시간과 거리를 개선시켜 업무 만족도와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주문데이터를 등록한 후에 고객사들의 환경에 맞추어 원하는 최적화 옵션을 선택하면 다양한 실시간 최적 경로 분석도 가능해 배송 기사가 사용하는 전용 모바일 앱으로 전송되고 이를 즉시 차량 배차에 적용하여 운송기사들이 활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보면 배차 확정 준비 시간이 3분으로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운행 거리는 최대 22%, 운행 시간은 최대 11% 절감했고 탄소배출량도 22%로 절감되며 친환경 유통도 가능하게 됐다.

리스코(LIS’CO, Logistics Intelligence Suite for Center Optimization)는 물류센터의 운영 프로세스 및 작업 동선을 개선시켜 물류센터 운영의 전반적인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물류센터의 작업환경을 97% 이상의 정합도로 디지털 환경에 구현하여 물류센터 내 시설물 배치, 적재 방안, 근로자의 동선 등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설계와 운영방안을 제시한다. AI 풀필먼트 플랫폼을 대형유통사의 물류센터 현장에 직접 적용한 결과 생산성이 8%, 최대 10%까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AI 화물중개·운송 플랫폼인 브로캐리(Brokarry, Brokerage(중개)+Carry(운반)의 합성어)는 화물차량을 필요로 하는 수요 기업과 운송 일감을 필요로 하는 운송기사를 실시간으로 매칭해주고, 책임지고 운송까지 하는 사업모델이다.

브로캐리는 이 과정에서 가까이에 있는 복수의 화물을 함께 운반하는 합짐, 또 배송지 인근에서의 화물 주문을 미리 받게 되는 릴레이 배송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공차율을 최소화하고 운영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화물을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책임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BC카드, 스마트로와 같은 KT 금융그룹사와 협력하여 운송 다음날 운송료가 입금되는 익일 운임지급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KT 디지털 물류는 물류 현장에 수많은 기업들 또 수많은 산업 종사자들이 KT혁신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지향형 플랫폼과 운영모델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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