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매일·남양 유업계 빅3, 17일부터 일제히 우윳값 올린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1-10 11:28:35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에 이어 서울우유도 우유 가격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이달 17일부터 일제히 유업계 빅3 우유값이 오르게 됐다. 

 

10일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르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 제품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올린다.

 

서울우유는 "이번 가격 인상은 낙농진흥회 원유 기본 가격 인상 결정과 글로벌 경제 이슈에 따른 누적된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 경비 등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우유 전체 제품 평균은 6%, 대표 제품 흰 우유 1000㎖ 제품 가격은 6.6% 인상된다"며 "대형마트 기준 2710원이던 1000㎖ 우유 가격은 2800원 후반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내부적으로 경영과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노력하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했다. 

 

매일유업도 17일부터 900㎖짜리 흰 우유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올린다. 남양유업도 17일부터 흰 우유를 2650원에서 2880원으로 8.67% 인상한다. 

 

이는 앞서 지난 3일 낙농진흥회가 원유 기본 가격을 ℓ당 49원씩 올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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