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 마음안심버스 확대 운영…국민 심리지원 강화 나서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11-03 11:25:34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정부가 국민들이 이태원 사고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도록 심리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본부장 조규홍)는 이태원 사고로 심리치료가 필요한 유가족, 부상자 및 일반 국민에 대한 심리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국가적 재난 등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돼 재난, 사고 등으로 인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심리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번 이태원 사고로 국민의 안정적인 심리상담을 위해 마음안심버스를 서울합동분향소 2곳 외에 서울광장 분향소, 용산 분향소, 대전분향소, 양산웅산병원장례식장, 전북도청·광주광역시청 분향소, 강원도청 분향소 등 6대로 늘려 운영한다.
국가 트라우마센터와 함께 권역별 트라우마센터에서 보유 중인 마음안심버스(5대) 및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안심버스(30대) 등을 우선 지원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유가족, 부상자를 포함하여 사고 대응인력, 목격자, 일반시민 등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유가족 및 부상자와 그 가족 등에는 심리지원 안내 문자발송, 대면 및 전화상담을 통해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밀착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 핫라인을 통해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국가 트라우마센터 누리집을 통해 재난 이후 안정화 기법 정보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자가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정부는 이번 사고 이후 심리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시길 권고했다.
조규홍 본부장은 국민들의 마음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애쓰는 정신건강전문의학과 의료진, 민간심리지원단 종사자 등 심리 지원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정부도 이번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심리적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 확대와 관련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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