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화장품 비중 50%로…토탈뷰티 전환 가속
2028년까지 화장품 매출 비중 50% 목표
색조·스킨케어 결합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태광그룹 협업 기반 유통·소재 시너지 추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3-26 13:16:2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애경산업은 글로벌 토탈뷰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화장품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32% 수준이었던 화장품 매출 비중을 오는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색조와 스킨케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K뷰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시그닉’과 ‘원씽’을 핵심 브랜드로 육성한다. 시그닉은 지난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론칭한 브랜드로, 최근 국내에서도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에이지투웨니스’ ‘루나’ 등 기존 색조 브랜드를 결합해 토탈뷰티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럽센트’ 등을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 신규 브랜드 론칭보다는 기존 브랜드의 해외 확장에 집중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애경산업은 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미주와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화장품·생활용품 중심 구조에서 △메이크업 △스킨케어 △퍼스널뷰티 △홈케어·덴탈케어 등으로 사업부를 세분화해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였다. 각 사업부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추진한다.
마케팅 조직도 강화한다. 디지털 중심의 국가별·채널별 맞춤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사업부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과 생산, 물류 등 인프라 투자도 병행한다. 외부 전문 인력 확보와 함께 태광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소재와 기술 경쟁력을 결합하는 시너지도 추진한다.
또 태광그룹의 홈쇼핑 및 T커머스 채널을 활용해 유통 접점을 확대하고, 미디어·커머스 기반의 신규 유통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는 “태광그룹 계열사로서의 변화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K뷰티를 대표하는 토탈뷰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경산업은 브랜드 연속성과 시장 신뢰를 고려해 기존 사명을 유지한다. 가습기살균제 관련 리스크는 애경그룹이 법적·도의적 책임을 완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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