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베트남 주석에 APEC 협력 요청…“한-베 경제파트너십 강화”

ABAC 3차 회의 주재…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위해 민간외교 행보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7-16 11:25:34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15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Luong Cuong)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APEC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사진=HS효성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협력을 요청하는 등 민간 외교 행보에 나섰다.

 

HS효성은 16일 조현상 부회장이 지난 15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을 갖고, APEC CEO 써밋 기조 연설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베트남이 APEC 비즈니스자문위원회(ABAC) 3차 회의 개최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 데 감사를 전하고,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르엉 끄엉 주석은 “ABAC는 글로벌 경제협력에서 민간의 목소리를 각국 정부에 전달하는 중요한 기구”라며, “기조 연설자 초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과 베트남이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한-베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과 HS효성이 베트남 경제에 투자와 고용 측면에서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부회장은 ABAC 의장 자격으로 15일부터 하이퐁에서 열리고 있는 2025 ABAC 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AI·디지털,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 등 5개 분야에서 논의된 정책 제언과 실천 방안을 점검하고, APEC 카드 적용 범위 확대 등 무역환경 개선 방안도 제안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10월 ABAC 4차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조 부회장은 이를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21개 회원국 정상들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조 부회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하노이에서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 비즈니스 리더, 각국 대사들을 만나 추가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과 베트남은 물론 아태 지역 경제협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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