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PU·NPU 결합 AI 서버 개발…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

Arm·리벨리온과 협력…차세대 AI 추론 인프라 구축
저전력·고효율 서버로 비용 절감…자체 AI 모델 적용 검토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10 11:26:2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및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과 협력해 차세대 AI 서버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Arm, 리벨리온과 차세대 AI 인프라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rm의 ‘Arm AGI CPU’와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리벨카드(RebelCard)’를 결합한 AI 추론 서버 설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AI 추론 서버 설루션 개발 협력 구조 이미지/사진=SK텔레콤 제공

 

AI 산업이 기존 ‘학습(Training)’ 중심에서 ‘추론(Inference)’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데이터센터 인프라도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GPU 중심 구조는 높은 연산 성능을 제공하지만 전력 소모와 비용 부담이 큰 반면, NPU는 반복적 추론 작업에 최적화된 구조로 효율성이 높다. 여기에 CPU를 결합해 데이터 처리와 시스템 운영을 동시에 수행하는 ‘이종 컴퓨팅’ 구조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Arm AGI CPU는 Arm이 처음으로 직접 생산하는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로 AI 추론에 특화됐으며, 리벨리온의 리벨카드는 대규모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NPU다. 두 칩을 하나의 서버에 탑재하면 전력 효율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사는 해당 설루션을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검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사 AI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적용하고,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A.X K1’ 운영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AI 인프라 경쟁에서 국내 통신사가 독자 기술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저전력·고효율 서버 구축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낮추고, AI 서비스 확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추론에 최적화된 인프라와 자체 AI 모델을 결합해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AI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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