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초프리미엄 세탁가전 시장 공략 강화…‘LG 시그니처’로 리더십 확대
로우스 통해 최대 용량 신제품 공급…AI 기반 기술로 사용 편의성도 진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6-24 11:22:1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미국 세탁가전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대표 가전 유통업체 ‘로우스(Lowe’s)’를 통해 29인치 초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 공급을 시작하며 대용량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미국 내 가정용 드럼 세탁기·건조기 가운데 최대 용량을 자랑하며, 기존 LG 모델 대비 세탁 용량이 10% 이상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미세한 의류까지 분리 세탁할 수 있는 ‘미니 워시’ 결합도 가능하며, 깊이는 5% 이상 줄여 일반적인 미국 주택의 다용도실에서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약 31인치로 설계됐다.
외관은 LG 시그니처 특유의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계승했다. 버튼과 다이얼을 없애고 7인치 터치 LCD로 조작성을 높였으며, 무광 마감과 손잡이 일체형 강화유리 도어로 고급스러운 외형을 구현했다. 색상은 실버(Brushed Platinum Steel)와 블랙(Brushed Black Steel) 두 가지다.
성능 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 코어테크(AI Core-tech)’를 적용했다. 세탁물의 양, 재질, 오염도를 감지해 최적의 세탁·건조 패턴을 자동으로 실행하며, 세제 및 유연제도 자동으로 투입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LG 씽큐(ThinQ)’를 통해 ‘씽큐 업(ThinQ UP)’, ‘씽큐 케어(ThinQ Care)’, ‘스마트 페어링(Smart Pairing)’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는 고성능·고신뢰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대용량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 1~3위를 석권했으며, 지난 5월 기준 6개국 8개 소비자 매체 평가에서도 세탁기 성능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시그니처는 성능과 디자인, 사용성을 모두 갖춘 초프리미엄 통합 브랜드”라며 “이번에 선보인 최대 용량 세탁기와 건조기를 통해 북미 시장 내 프리미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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