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치솟는 농산물 가격에 ‘못난이 채소’ 판매량 2배 ↑

생김새는 투박해도 가격 착한 ‘제각각’ 시리즈, 고물가에 더욱 인기
‘금추’로 불리는 상추 판매량 최대…당근과 오이, 마늘 등도 판매량 껑충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4-11-01 11:20:2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제각각 시리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마켓컬리가 지난해 6월 론칭한 ‘제각각’은 모양은 다소 투박해도 맛과 품질은 전혀 문제가 없는 일명 못난이 채소류를 모은 자체 브랜드다. 넉넉한 양에 착한가격을 특징으로,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지와 애호박, 버섯, 당근, 깐마늘 등 총 20종 내외의 다양한 채소를 선보인다. 

 

▲컬리의 ‘제각각 시리즈’ 판매량이 2배 증가했다./사진=컬리 제공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의 여파로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가성비 상품을 찾고 있다. 지난 7~10월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제각각’ 상품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가량 늘어났다.

물가 오름세가 유독 큰 채소류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금추’로 불리던 배추와 청상추, 적상추의 판매량은 15배 이상 상승했다. 당근과 오이, 무, 마늘 등의 채소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컬리의 자체 브랜드 ‘KF365’(컬리프레시365)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수산 카테고리가 상품군을 다양화하면서 판매량이 2.4배 증가했다. 또 보관과 섭취가 용이한 캔에 넣은 김을 선보이면서 고객 선택이 늘었다. 집에서도 생물로 즐길 수 있는 바지락과 전복 판매량이 증가했다.

컬리 관계자는 “고물가로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컬리는 좋은 품질에도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지속 발굴해 선보이고 있다”며 “최저가 도전과 장보기 초특가 등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기획전도 정기적으로 진행해 부담없는 장보기를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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