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의료용 모니터 시장 공략 강화…"美 FDA 승인 제품군 확대"
40형 21:9 곡면 화면에 11MP 구현…3MP급 모니터 3대 역할
CT·MRI·의무기록 한 화면서 확인…병원 모니터 원격 통합관리 지원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8-12 11:27:09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진단용 모니터로 의료용 모니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의료기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 '40HT513D'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제품은 40인치 크기에 21:9 화면 비율을 지원하는 곡면 IPS 블랙 패널을 적용했다. 5120×2160 해상도와 총 11메가픽셀(MP)을 구현해 기존 3메가픽셀급 모니터 3대로 처리하던 업무를 하나의 화면에서 수행할 수 있다.
한 화면을 세 구역으로 분할해 서로 다른 영상 소스를 보여주는 ‘3PBP(3 Picture By Picture)’ 기능도 탑재했다. 여러 대의 모니터를 붙여 사용할 때 발생하는 화면 간 경계선을 없애고 화면을 오가며 발생하는 시선 이동을 줄였다.
의료진은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의 원본 및 이전 영상과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화면 전환 없이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의료진의 사용성 평가에서도 신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이자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인 정승은 교수는 신제품을 약 7주간 사용한 뒤 “베젤 없는 넓은 모니터 덕분에 여러 화면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화면 간 경계로 인한 단절감이 없고, 곡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높은 판독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제품에는 하나의 키보드와 모니터, 마우스로 두 대의 PC를 제어할 수 있는 ‘KVM 스위치’도 내장됐다. 마우스 커서를 화면 경계로 이동하는 것만으로 PC를 전환할 수 있으며 파일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이동할 수 있다.
모니터의 밝기와 명암을 정밀하게 관리하기 위한 캘리브레이션 센서도 탈부착 방식으로 적용했다. 평상시에는 센서 팁을 내부에 수납하고, 의료영상 판독을 위한 캘리브레이션이나 성능 측정이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에 소프트웨어 기능도 강화했다.
특정 부위를 확대하지 않고도 마우스와 키보드만으로 관심 영역을 밝게 강조하고 나머지 화면을 어둡게 처리하는 ‘포커스 뷰’ 모드를 지원한다. 세포 등 병리학적 세부 구조를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화면 해상도와 색감 등을 조정하는 병리영상 판독 특화 ‘패솔로지(Pathology)’ 모드도 탑재했다.
병원에 설치된 영상 진단 모니터는 LG전자의 자체 소프트웨어 ‘LG 캘리브레이션 스튜디오 메디컬’을 통해 원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각종 규격에 맞춘 품질관리 테스트를 수행하고 결과를 중앙 서버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테스트 결과를 관리자에게 알림으로 전송해 필요한 조치를 지원한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FDA 승인을 받은 진단용 모니터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B2B 의료용 모니터 분야에서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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