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6’ 개최…AI·디지털 트윈 등 미래 제조기술 200여 건 공개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10-18 11:17:26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앞세워 미래 자동차 생산체계 혁신에 속도를 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신기술 전시회인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6’(E-FOREST TECH DAY 2026)을 열고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 이하 SDF)으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와 협력사가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기술 전시 행사다.
이번 행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현대차·기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다. ▲SDF 추진 기반 기술 ▲자율화·자동화 기술 ▲에너지 솔루션 ▲미래 모빌리티 등 4개 분야에서 200여 건의 제조 신기술을 선보이며 스마트 팩토리 기술력과 미래 제조 혁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관리 체계와 개발 환경을 표준화하고, 제조 현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개발·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품질 관리 시스템 등 SDF 기술 구축 현황을 소개하고, 표준화된 기술을 국내외 생산공장에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실제 공장 설비와 연동된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검증하고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공장 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도 소개한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청이나 의도를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탐색·분석해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활용해 ▲데이터 조회·해석 ▲제조 노하우 검색 ▲설비 매뉴얼 제작 등 다양한 제조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는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립 및 검사 자동화 기술을 조명한다.
이중에 ‘터널형 외관검사 비전 기술’은 차량을 터널형 장치에 투입해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량의 외관을 검사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외부 전문 업체들의 시스템을 이용했으나 완성차 품질 향상을 위해 해당 외관 검사 기술을 개발했으며 향후 국내외 공장에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차·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성형 기술과 설계 데이터만으로 금형 없이 형상을 구현하는 적층 제조 기술을 선보이고 에너지 설루션 분야에서는 친환경 공장 운영을 위한 스마트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화성과 울산 사업장에서 개최한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5’에서 총 177건의 미래 제조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당시 ▲자동화 혁신 ▲제조 지능화 ▲친환경·안전 ▲신모빌리티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스마트 팩토리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생산시설을 자율 순찰하며 설비의 진동과 온도, 가스 누출 등을 실시간 감지하는 ‘스팟 기반 PHM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실제 공장 설비를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설비 고장 진단 및 대응을 지원하는 지능화 시스템도 공개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신제조기술 발표 대회와 협력사 세미나도 마련된다. 신제조기술 발표 대회에서는 글로벌 생산공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기술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사 세미나에서는 제조 기술 발전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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