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2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국제인증 획득

국내 최대급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기본설계 승인
수심 150m 환경 대응…기존 모델 대비 발전비용 약 20% 절감
육상풍력 이어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로 사업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9-21 14:23:5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이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초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기술을 인정받았다.

 

대우건설은 부유식 해상풍력 연구단과 공동 개발한 22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이 노르웨이 선급기관 DNV와 프랑스 선급기관 BV로부터 기본설계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초대형 부유식 부유체 시연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제공

 

이번 인증으로 대우건설은 22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의 설계 기술력과 구조적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바다에 구조물을 띄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수심이 깊은 해역에도 설치할 수 있다. 특히 풍속이 강한 동해와 같은 심해 지역 개발에 적합하다.

 

대우건설과 연구단은 2023년 4월 ‘혁신형 LCOE(균등화 발전비용) 절감형 20MW+급 초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 설계기술 개발’이 국책과제로 선정되면서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LCOE는 발전기 가동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총 발전량으로 나눈 수치로 에너지원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대우건설은 2년간 기술 개발을 거쳐 지난해 2월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1대49 축소 모형을 활용한 수조 실험에도 성공했다.

 

이번 기술은 대우건설이 부유식 해상풍력 연구단과 공동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연구단에는 반디컨설턴트, 포스코, 마린테크인, 인하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선급, 고려제강, 포스코이앤씨, 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주요 산·학·연 기관이 참여했다.

 

DNV와 BV의 검증을 통과한 22MW급 모델은 동해 해역의 수심 150m에 이르는 환경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LCOE를 약 20%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50MW 굴업도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인 22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이 DNV와 BV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양대 선급으로부터 동시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원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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