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목동 재건축에 승부 건다…교육·예술 결합한 ‘미래 주거’ 제안
10월 1일 목동 동·서측 두 곳 동시 개관…교육·자연·예술 결합
‘소르본 프로젝트’ 앞세워 목동 재건축 공략…4가지 특화 방향 제시
2·7·11·14단지 등 시공사 선정 예정 단지 참여 검토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9-16 11:32:0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롯데건설이 목동신시가지에 하반기 재건축 시장 공략의 승부수를 걸고 있다. 롯데건설은 교육과 자연, 예술, 서비스를 결합한 미래형 주거 전략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양천구 주민들이 미래 주거 전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 1일 목동 동측과 서측 두 곳에 ‘르엘 라운지’를 동시에 연다고 16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현재 목동신시가지 2·7·11·14단지를 포함해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모든 단지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각 단지의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참여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목동신시가지 1~14단지가 넓은 지역에 걸쳐 있는 점을 고려해 라운지는 두 곳으로 나눠 조성했다. 오목교역 인근 동측 라운지는 프랑스어로 동쪽을 뜻하는 ‘est’를 활용해 ‘르에스트(L’est)’, 신정동 학원가 인근 서측 라운지는 서쪽을 뜻하는 ‘ouest’를 활용해 ‘르웨스트(L’ouest)’로 이름 붙였다.
목동 르엘 라운지는 기존 건설사 홍보관과 차별화된 공간으로 기획했다. 화려한 장식과 과시적 고급스러움을 줄이는 대신 공간의 비례와 자연광, 식물, 현대미술 작품 등을 활용했다.
대형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한 미디어아트 상영과 함께 명화와 앙상블 연주를 결합한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등 클래식 큐레이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라운지를 통해 선보이는 목동의 미래 주거 전략은 ‘소르본 프로젝트’다. 우수한 학군과 풍부한 녹지를 갖춘 목동의 정체성을 프랑스 파리 라탱지구 내 소르본 대학 인근 지역과 연결한 개념이다.
소르본 대학 주변이 학문과 지성,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목동 역시 학문·예술·문화가 도시의 일상 속에 축적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문구는 ‘지식의 나무가, 목동의 숲이 되다’이다. 롯데건설은 ▲숲과 정원, 건축을 연계한 ‘목동 포레스트’ ▲미술작품과 문화 프로그램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파리 아트’ ▲교육 경쟁력을 단지 내 지식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소르본 날리지’ ▲호텔식 컨시어지와 웰니스를 제공하는 ‘르엘 프리빌리지’ 등 네 가지 특화 방향을 실제 주거 상품에 구현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향후 주거문화가 좋은 입지와 고급 마감재 등 하드웨어 중심에서 입주 이후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와 문화적 경험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이 보유한 호텔 서비스 역량과 유통망,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르엘의 주거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목동이 지난 40년간 쌓아온 교육과 자연의 가치를 계승하고 지성과 예술,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를 더하는 것이 롯데건설이 제안하는 목동 재건축의 방향성”이라며 “르엘을 통해 교육이 지성이 되고, 지성이 문화가 되며, 문화가 일상이 되는 목동만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서울 양천구 목동에 마련한 ‘르엘 목동 라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을 위한 브랜드 및 특화설계 전략을 공개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