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주포 뷰’ 애기봉 스타벅스, 안전은?…“비상시 대피 지침 마련”

온라인서 매장 창밖 자주포 사진 확산…이미지 가공 의혹도
맞은편 접경지역 자주포 포착에 매장 운영·보호 대책 주목
스타벅스 “정상 영업 중…고객·직원 안전 및 대피 지침 마련”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10-27 11:27:0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포 애기봉 스타벅스 창밖으로 북한군 자주포가 보이는 사진이 확산하면서 매장 안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정상 영업을 이어가도 되는지, 방문객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 우려하는 반응도 나왔다.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포 애기봉 스타벅스 근황’ 등의 제목으로 매장 창밖에 북한군 자주포와 병사들이 있는 듯한 사진이 올라왔다. 다만 확산한 이미지는 실제 거리감과 다르게 자주포가 매장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표현돼 가공 의혹도 제기됐다.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포 애기봉 스타벅스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확산한 이미지. 이는 AI로 생성된 사진으로 추정된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타벅스 애기봉점은 2024년 11월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 문을 열었다. 북한과 약 1.4㎞ 떨어진 곳으로 군 검문소를 거쳐 들어가야 한다. 북한 개풍군의 민간 마을과 송악산 등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개점 당시부터 주목받았다. 애기봉은 6·25전쟁 당시 남북한 군이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애기봉 전망대 맞은편 북한 개풍군 해안가 접경지역에서 122㎜ 자주포로 추정되는 무기와 북한군 병사들의 활동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동안 이 일대에서 전술도로 개설이나 철책 설치 작업이 관측되기는 했지만, 자주포가 가까운 곳에서 식별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 화력 강화를 예고한 상황에서 이 같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접경지역 관광시설의 안전 대응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북한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로 알려진 스타벅스 애기봉점의 운영 상황과 고객·직원 보호 대책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는 “현재 정상 영업 중”이라며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경우에 대비한 고객·직원 안전 및 대피 지침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독자적인 내부 지침은 없고 김포문화재단 방침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운영하는 김포문화재단은 안전 대응과 관련해 해병대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 제2사단 관계자는 “관련 규정 및 지침에 따라 조치 절차가 정해져 있으며, 관계기관 간 협조를 통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입 통제·대피 기준과 판단·전파 절차 등 세부 내용은 답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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