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 주름 개선한 ‘플렉스 티타늄’ 공개…"폴드8에 적용될 듯"

합금 필름 강성 폴리머 대비 20배…머리카락 굵기 3분의 1 수준
22일 런던 ‘갤럭시 언팩’서 차세대 폴더블 공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7-15 11:29:18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티타늄 소재를 이중으로 적용해 디스플레이 두께와 화면 주름을 개선한 차세대 폴더블 기술이 갤럭시 신제품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에 적용할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플렉스 티타늄은 삼성전자가 7세대에 걸쳐 축적한 폴더블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내구성을 강화하면서 화면 주름을 줄여 보다 매끄러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신소재, 정밀 기구 공학을 결합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두께와 유연성, 내구성을 개선했다.

 

플라스틱 필름 대신 ‘티타늄 합금 필름’을 도입하고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해 독자적인 티타늄 이중 구조를 개발했다.

 

티타늄은 우주항공 등 극한 환경의 부품에 사용될 정도로 신뢰성이 높지만 탄성이 높고 견고해 얇고 유연하게 접혀야 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 어려운 소재로 꼽힌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하단에 적용된 티타늄 합금 필름은 폴리머 필름보다 약 20배 높은 강성을 확보해 내구성과 화면 주름 개선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금속을 회전하는 두 개의 롤 사이로 통과시켜 얇고 고르게 만드는 초정밀 압연 공정을 적용해 필름 두께를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티타늄 합금 필름 아래에서 디스플레이를 받쳐주는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고도의 홀(hole) 가공 기술을 적용했다. 접힘 부위의 미세 홀 크기를 줄여 펼쳤을 때 화면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접을 때 유연성을 높였다.

 

고해상도 설계와 차세대 유기재료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화질을 높이면서 디스플레이 소비 전력을 줄여 전력 효율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2007년 세계 최초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한 이후 플렉시블 폼팩터 등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을 확대해 왔다.

 

문성훈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삼성의 경쟁력은 소비자의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선사하는 기술의 결합에 있다”며 “수년간 축적된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한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은 전례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 경험을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진 삼성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에 적용된 티타늄 플레이트는 접히는 부분에 미세 홀 가공으로 유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고해상도 설계와 신규 유기재료 적용으로 전력 효율까지 극대화해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렉스 티타늄 기술은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 제품에 처음 적용된다. 제품의 세부 내용은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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