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엽업손실 6천억’ 여수 2공장 가동 중단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12-03 11:15:01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전남 여수공장 일부 가동을 중단한다.
3일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에 따르면 공장 측은 2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 가동 중단 절차에 돌입했다.
생산시설을 비우고 질소를 충전하는 이른바 박스업(Box-Up)으로 가동을 정지한 상태에서 설비를 보호하는 조처다. 공장은 상반기 중 페트(PET)에 이어 이번에 에틴렌글리콜(EG),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공장 측은 2공장에서 근무하던 70여명을 전환 배치하기로 해 재가동은 불투명해 보인다. 가동할수록 손해만 커진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4천136억원 등 올해 들어서만 6천600억원대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사측은 저수익 자산 매각에 나섰으며 여수·대산 공장은 원가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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