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세대 HBM3 엔비디아 합격...문제는 노조파업
로이터, 소식통 인용보도…"이르면 다음달 납품 시작"
"5세대 HBM3E는 아직 테스트 진행 중"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07-24 13:50:28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처음으로 통과했다. 5세대인 HBM3E는 아직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다만 삼성전자의 HBM3가 현재로서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 맞춰 중국 시장용으로 개발된 H20 그래픽처리장치(GPU)에만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5세대인 HBM3E는 아직 엔비디아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테스트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 달 엔비디아에 HBM3 납품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올라타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엔비디아 HBM 납품이 필요하다.
HBM 시장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는 HBM3를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HBM3E(8단)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관련 업계는 삼성전자의 경우 엔비디아의 HBM 공급의 차질은 하반기 매출의 영향에 제한적 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생산품목 가운데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HBM의 경우 생산의 일부 제품이기 때문이다.D램, 낸드플래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SSD의 판매실적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노조가 파업을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반도체 생산에 적지 않는 영향 등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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