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즉석식품 카테고리’ 본격 확대…도넛 신제품 출시

도넛·치킨·커피 등 인기 간식 강화…전년比 매출 20% 증가
전국 점포 프로모션 전개…日 스무디 도입도 테스트 중
푸드스테이션 중심 점포 운영 효율화도 확대 추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7-23 11:14:2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즉석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며 하절기 간편식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구슬아이스크림과 2분피자, 올해 초 팝콘치킨과 초코추러스 등 다양한 간편 간식류를 출시해왔으며, 치킨·커피·군고구마 등 전통적인 스테디셀러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전체 즉석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K도넛 단팥찹쌀도넛을 선보인다./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이에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 새로운 인기 간식 ‘단팥찹쌀도넛’을 출시하고, 즉석식품 카테고리 확대에 본격 나선다. 새로 선보이는 도넛은 국내산 찹쌀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팥앙금을 더한 제품으로,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즉석식품 판촉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7월 말까지 ▲숯불닭꼬치 2종 구매 시 펩시콜라 캔 증정 ▲통다리 2종 2+1 행사 ▲초코추러스 600원 할인 등이 진행된다. 내달에도 즉석치킨, 세븐카페 등 약 20여 종 품목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이어진다. 모바일 앱 ‘당일픽업’ 이용 시 치킨 제품 최대 50% 할인, 세븐카페 일부 음료는 카카오페이머니와 롯데 PLCC카드 결제 시 최대 90%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세븐일레븐은 또한 즉석식품 중심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푸드스테이션 도입도 확대 중이다. 지난해 9월 동대문던던점을 시작으로 뉴웨이브 차세대 점포 모델에 푸드코트형 매대를 적용해 고객이 즉석식품을 한눈에 고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인기를 끈 즉석 스무디 제품 도입도 추진 중이다. SNS상에서 관련 숏폼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 현지 스무디 기기를 도입해 현재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 전국 매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심승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담당MD는 “하절기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편의점 즉석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고객 취향에 맞춘 고품질 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지속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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