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타오른 산불 드디어 진화...213시간 43분 최장 기록

산불로 총 643개소가 소실돼...
213시간 43분만에 산불 진화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3-13 12:00:10

▲울진 소광리 금강송 숲 방어하는 진화요원/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에서 산불이 난지 213시간 43분 만에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이 진화됐다.


이는 최장기 산불로 기록됐다.

산림청은 그동안 군,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많은 헬기와 장비, 인력을 지원받아 산불을 끄는 데 전력을 쏟았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9시 "산불은 오늘까지 총 9일간 진행됐으며 울진군 4개 읍·면, 삼척시 2개 읍·면이 잠정 피해 지역으로 확인됐다"며 역대 최다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 139개소, 공장과 창고 154개소, 종교시설 등 31개소 등 총 643개소가 소실되었고 산불 영향구역은 2만923㏊(울진 1만8천463㏊, 삼척 2천460㏊)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주불은 산림 당국에서 진화하고 잔불은 비가 오면서 진화체제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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