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명동에 ‘글로벌 K뷰티 O2O 플랫폼’ 열어 중기에 수출 교두보 역할
1일 국내 최대 규모-최초의 외국인 특화 매장‘올리브영 명동 타운’그랜드 오픈
中·日 넘어 영미, 동남아 고객 대상…올해 명동 상권 외국인 매출 전년비 840%↑
“국내는 명동 타운, 해외는 올리브영 글로벌몰로 유망한 中企 브랜드 알릴 것”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11-01 13:35:54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올리브영이 명동에 K뷰티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할 대표 외국인 특화 매장을 연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관광 상권 대표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국내 최초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외국인 구매 편의성과 K뷰티 상품 다양성을 극대화한 쇼핑 공간을 구현해 글로벌몰과 매장을 잇는 최초의 ‘글로벌 K뷰티 O2O(Online to offline) 쇼핑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일평균 방문객 수가 약 3000 명, 매장 면적이 350평에 이르는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국내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크다. 방문 고객의 약 90%가 외국인인 만큼, 올리브영은 다양한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을 외국인 고객에게 소개하고 입점 브랜드들이 세계로 뻗어 갈 기회의 장 마련에 방점을 두고 매장 리뉴얼을 단행했다.
올리브영이 큐레이션 한 뷰티를 제안하며, 양질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고객에게 올리브영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점을 고려해 매장 안내 서비스를 영·중·일 3개 국어로 확대했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 전용 모바일 페이지를 신설해 층별 매장 지도와 외국인 인기 브랜드 위치 등을 3개 국어로 제공한다.
또 매장의 전면부를 ‘K뷰티 나우존’으로 조성해 유망한 K뷰티 브랜드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마스크팩과 선크림 등을 전면에 배치하고, 매월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K뷰티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한다.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명동 타운’에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마련해 ‘웰컴 기프트’와 글로벌몰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 밖에 오직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휴게 공간을 마련, 무료 와이파이와 사후 면세 제도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압도적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의 매력을 집약해 소개하는 대표 글로벌 특화 매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명동 타운’을 통해, 해외에서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K뷰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명동 상권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0% 신장했다. 더욱이 올해는 동남아와 영미권, 일본인 고객들까지 매장을 찾으면서 고객층이 전 세계로 확장하는 추세다.
해외 150여 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역(逆)직구 플랫폼인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 역시 같은 기간 전년 대비 7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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