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도 혼자 쇤다면...편의점 '명절 도시락'이 있잖아"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3-01-16 11:10:29

/사진=GS리테일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식당도 문 닫는 설 연휴 기간이지만 떡국뿐 아니라 불고기와 잡채, 모둠전 등 편의점 명절 도시락과 간편식으로 혼자 쇠는 설이라도 든든히 지낼 수 있을 전망이다. 혼설·혼명족 이외 설 상차림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간편식과 각종 할인으로 명절 장보기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편의점업계 등에 따르면 GS25와 CU, 이마트24는 이번 설에도 한정식·떡국·떡만둣국 도시락을 다양하고 알차게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명절 장보기 역할에 좀 더 힘을 실었다.

 

CU에 따르면 명절 도시락 간편식 매출은 해마다 증가세다. 최근 3년 간 설 당일 포함 연휴 3일 기준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2020년 12.6%, 재작년(2021년) 15%, 작년(2022년) 13.4%로 꾸준히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인다. 이는 명절 연휴 기간 편의점이 문을 닫은 식당 역할을 대체하면서다. 

 

이에 따라 CU는 이달 17일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7900원)'을 내놓는다. 사골 육수 국물의 떡국을 메인으로 명절 대표 음식 소불고기와 잡채까지 푸짐한 명절 한상 차림을 완성한 것이다. 명태 초무침, 고사리 나물 등 반찬 4종에 고기 완자·해물 부추전·깻잎 전 전 3종까지 명절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명절 연휴 기간 간편식 수요도 늘면서 올해 CU는 가정간편식 '리얼 통고기 떡국(4900원)'도 함께 내놓는다. 

 

GS25도 같은 날(17일) '오색 한정식 도시락(6900원·예약 구매 4830원)'을 선보인다. 떡만둣국과 은행을 올린 흑미 밥·너비아니·오미 산적구이·고기 완자구이·나물 등으로 명절 한상 차림을 완성한 것이다. 

 

특히 이번 명절 도시락은 최근 3년 동안 추석과 설 명절 연휴 시간 명절 도시락이 매출 1위를 지속함에 따라 100일 이상 개발 과정을 거쳐 역대급 구성으로 선보인다. 

 

이마트24는 1~2인 가구 프리미엄 명절 도시락과 함께 이달 행사로 가족 단위 밀키트 4종(소고기 버섯 잡채·제주 흑돼지 묵은지 찜·육수 가득 소불고기 전골·대한 곱창 전골)을 2개 이상 사면 반값 할인해준다. 

 

무엇보다 이마트24는 17일부터 설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한 '떡만둣국 도시락(5500원)'과 '설날 잔칫상 도시락(8000원)'을 판매한다. 해당 떡만둣국은 사골 육수 맛의 떡만둣국(다진 고기·계란 지단) 이외 잡채·고기 말이·해물 완자·볶음 김치·시금치로 한끼 명절상을 완성했다. 잔칫상 도시락은 모둠전·소불고기·잡채·삼색나물 구성이다. 모둠전은 깻잎전·김치전·부추전·동그랑땡·고기 말이 등을 담았다. 

 

세븐일레븐은 설 상차림을 위한 명절 장보기 플랫폼 역할에 힘을 줬다. 행사 상품은 콩나물(풀무원)·두부(CJ)·계란(세븐팜) 등 신선 식재료(6종)와 밀가루·부침 가루·식용유 등 조미 제품(5종)과 번들 맥주, 전통주 등 주류, 숙취 해소 음료까지 60여종이다. 

 

계란과 두부, 콩나물 20% 할인, 사과 등은 1+1, 조미 제품은 2+1 행사를 적용한다. 이외 캔맥주 번들 최대 40%, 막걸리 4종 10%(2개 구입 시), 와인 7종(행사 카드)은 최대 25% 할인한다. 이외 코카콜라 제로 등 대용량 음료 8종 1+1이나 최대 20% 할인, 숙취 해소 음료 9종은 1+1 행사 판매한다. 

 

업계 GS25는 "설 연휴 기간 명절 도시락 등으로 문 닫는 식당뿐 아니라 약국, 은행, 택배 등을 대신하는 다목적 플랫폼으로서 충실히 역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연휴 동안 수요가 몰리는 반값 택배와 현금 인출기 인프라 등은 사전 점검에 들어갔다"며 "안전 상비 의약품 재고도 확인하고 긴급 금융·응급 구호 플랫폼 역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GS25 경우 명절 때마다 용돈 봉투·놀이 용품(윷놀이·카드·화투 등)·제수 용품·충전기·완구·여행 용품·주류·안주류·원두 커피·대용량 아이스크림·간편식 등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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