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정예팀, ‘2025 파운데이션 모델 테크 워크숍’ 성료

초대형 모델 개발 철학 공유
8개 기관과 국내 AI 미래 논의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19 11:15:59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 정예팀이 국내 AI 연구자·대학생들과 함께한 ‘2025 파운데이션 모델 테크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SKT 정예팀이 개발 방향을 공개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워크숍에 참석한 SK텔레콤 정예팀 관계자들의 단체사진/사진=SK텔레콤 제공

 

워크숍은 크래프톤이 서울 성수동에 마련한 SKT 정예팀 전용 공간 ‘워룸(War Room)’에서 진행됐다. 이 공간은 컨소시엄 참여 기관 연구진이 상주하며 공동 개발, 성능 검증, 시제품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성된 오픈형 연구 허브다.

 

이번 행사에는 SK텔레콤,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 KAIST 등 8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규모 모델 연구 현황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SK텔레콤의 대규모 모델 학습 연구부터 서울대·KAIST의 파운데이션 모델 선행 연구,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기반 추론 최적화 기술, 크래프톤의 실사용자 AI 적용 사례까지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대한민국 AI 국가대표, SKT 컨소시엄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이례적인 500B(5천억 개) 파라미터급 초대형 모델 개발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연구 철학을 소개했다.

 

이어 김건희 서울대 교수와 이기민 KAIST 교수는 멀티모달 기반 오디오 생성 및 액션 모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리벨리온의 김홍석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가속 기술을 공유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크래프톤은 자체 AI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제갈윤 매니저는 사내 AI 에이전트 ‘KRIS’를 소개했고, 김현승 팀장은 실시간으로 이용자와 대화하며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Co-Playable Character(CPC)’ 기반 AI ‘PUBG Ally’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정예팀이 추구하는 개발 철학을 참가자들과 공유하고, 사용자 관점에서의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워크숍을 통해 컨소시엄의 기술 성과를 나누고, 국내 AI 생태계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국내 AI 발전을 위한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