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률 높다는 철도개통 수혜단지는...현대엔지니어링 금강주택 등 분양 앞둬

지난해 GTX 호재 지역 집값 상승률 경기도 평균 웃돌아
5·7호선 연장 개통 단지도 ‘억대’ 상승
인천1호선, 7호선 연장 수혜 단지 공급 이어져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3-16 11:25:45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투시도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수도권에서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단지를 선택하고 싶다면 GTX 등 철도노선에 눈길을 줄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실제로 지하철이나 철도가 뚫리면 서울 등 주변도시로 빠르게 갈 수 있어 아파트 가격이 크게 뛴다는 조사결과들이 있다.

 

일례로 KB부동산 리브온이 GTX 개통 수혜를 누리는 지역의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동두천(39.3%) ▲의정부(36.5%) ▲수원(33.0%) ▲고양(32.2%) ▲화성(31.8%) ▲남양주(31.7%) ▲양주(29.9%) ▲부천(29.4%) 등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기도 평균 아파트 값 상승률(29.3%)을 웃돌았다.

 

작년 5월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역 연장선 개통 수혜를 본 ‘석남 금호어울림’ 전용 84㎡는 10월엔 5억27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세웠다. 1년 전보다 1억4000만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작년 3월 5호선 하남연장선이 뚫려 역세권으로 바뀐 ‘덕풍 삼부르네상스’ 전용 84㎡는 9월엔 13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초 대비 3억원가량 급등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집값을 이끄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지하철, 철도 같은 광역 교통망 같은 호재는 추진 소식만 들려도 상승을 촉진시키는 만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호재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추진 이후 실질적인 개통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것은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철도 개통을 앞둔 지역 내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 역세권에는 3월 금강주택이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RC4블록에 위치하며 아파트(전용면적 84㎡ 483가구)와 오피스텔(전용면적 39㎡ 64실)을 합쳐 총 54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신설역(예정)을 중심으로 4만9500여 ㎡에 문화·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미래 가치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제일건설도 같은 달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 역세권에 ‘제일풍경채 검단 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AB18블록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74~110㎡ 총 1734가구 규모다. 검단신도시 내 민간아파트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주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의정부 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예정된 탑석역(2025년 개통 예정) 인근에서 ‘힐스테이트 탑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 규모며 의정부 최대 공원인 추동공원도 가깝다.

 

대방건설도 3월 GTX-A 노선이 지나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디에트르 에듀타운’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18㎡ 총 489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에 유·초·중·고교(예정)가 모두 위치해 있다.

 

서울 관악구에는 동부건설이 3월 주거형 오피스텔 ‘센트레빌335’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51~62㎡ 총 335실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단지가 바로 연결되며, 신림역 주변은 오는 5월 경전철 신림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 더블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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