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최초 ‘타투 키오스크’ 도입…이색 체험 마케팅 주목

궁·호랑이·복주머니 등 한국적 이미지를 포함한 총 100여 가지의 도안 중 선택 가능해
타투 고정 픽서 피부에 바르고 기기를 가볍게 굴리면 완성…매뉴얼 송출돼 이용 편의↑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6-11 11:09:36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U는 업계 최초로 타투 키오스크를 도입하며 체험형 편의점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타투 키오스크는 명동역점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3호점에 우선 설치됐으며, 이후 에버랜드점, 수원KTX역사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CU의 타투 키오스크는 그림과 텍스트 등 100여 종의 도안을 피부에 1~2초 만에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도안에는 궁·KOREA·호랑이·복주머니 등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한국적 이미지도 포함됐다.

 

 

▲모델이 타투 키오스크를 체험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이용자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중 언어를 선택한 뒤 도안을 고르고, 피부에 고정 픽서를 바른 후 기기를 굴리면 타투가 완성된다. 선택된 도안은 2분간 횟수 제한 없이 프린트할 수 있고, 기기 화면에 안내 매뉴얼이 송출된다.


해당 키오스크는 식약처 규정에 부합하는 화장품 안료 잉크를 사용했고, 별도의 세척이 없으면 약 2일간 유지된다. 비누로 씻으면 깨끗이 지울 수 있어 포인트 메이크업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CU는 타투 키오스크 도입을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이용을 25% 할인된 가격(3000원)으로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CU가 편의점의 체험형 플랫폼화를 추진하며 선보인 세번째 체험 콘텐츠다. 앞서 도입한 리얼 스무디 머신은 하루 평균 150잔이 판매될 정도로 고객 반응이 높았다. 

 

또 캡슐 토이 기기는 1020세대의 관심을 끌며 하루 평균 50회 이용 실적을 올리고 있고, 매출은 도입 초기 대비 최대 40% 증가했다.

 

이외에도 CU는 외화 환전 키오스크, 프린팅 박스, 선불카드 발급 키오스크 등 다양한 체험형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최근 자신의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셀프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편의점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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