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케이션 정수' 보여줄 것" 신세계, 미래형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추진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2-29 11:09:52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신세계가 광주 어등산 부지 대규모 유통 시설 건립 계획을 구체화했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정치 성향 등과 맞물려 대표적인 유통 불모지 중 하나로 꼽혀온 지역 광주에 숲과 힐링, 레저를 결합한 '미래형 복합 라이프 스타일 센터' 첫 선을 보인다.
이를 통해 신세계는 기존 복합몰 스타필드의 원데이 몰링을 뛰어넘어 2박 3일 동안 체류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이에 따라 장거리 고객 유입도 기대된다.
신세계프라퍼티(대표 임영록)는 광주광역시에 복합쇼핑몰을 넘어서는 세상에 없던 '미래형 복합 라이프 스타일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서부 어등산 부지 약 12만6000평(41만7531㎡)에 연면적 약 16만평(53만6900㎡) 규모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지난 28일 광주광역시에 제출했다.
국내 첫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 중인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전역 및 인접 도시 접근성이 우수한 광주 어등산 부지를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광주만의 새로운 콘텐츠인 압도적 규모의 휴양·레저·문화 등 인프라를 결합한 체류형 복합 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기존 스타필드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원데이 몰링'에 중점을 뒀다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2박 3일 이상을 체류할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을 지향한다.
또 스타필드·리조트 등 시설과 호남 전역을 연계한 관광 루트 조성 등을 통해 광주와 호남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국가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지역에 최적화한 공간으로 어등산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3년 간 소셜 빅데이터 약 1800만건을 분석하는 등 광주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 결과 광주시민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레저 공간', '문화·예술에 대한 열망', '트렌디함 추구' 등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광주를 벗어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원하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또 인근 나주 혁신 도시 등 호남 전역 지역민 경우 인프라 이용에 있어 광주시 의존도가 높고 문화·여가 시설에 대한 갈증이 크다는 점을 파악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광주와 호남 지역 니즈를 담아 신세계만의 콘텐츠와 스타필드 운영 노하우로 연면적 약 16만평(53만6900㎡) 규모 5가지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제안했다.
5가지는 ▲연면적 약 8만평(26만㎡) 규모에 별마당 도서관, 메가 스토어·대형 할인점 등 지역 최초·최고·최대 '카테고리 전문점' 등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스타필드 '라이프 스타일 오아시스' ▲콘도·레지던스·시니어 시설, 스파 등 '웰니스 센터' 갖춘 하이엔드 힐링 리조트 복합 단지 '피스풀 파라다이스' ▲작품 전시 공간으로서 지역 작가 작품 중심의 예술 공원 '아트 테라스 가든' ▲체험형 액티비티 등 실내와 야외를 결합한 다이나믹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액티브 정글' ▲테니스·풋살·수영·볼링·농구 등 생활 스포츠와 지역 축제·플리마켓·야시장·공연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즐기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 '커뮤니티 파크'다.
이외 광주 최대 규모 워터파크 '인피니티 아쿠아필드', '글램핑 앤 펫파크', '별마당 북스테이', '랜드마크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연간 3000만명 방문객 유치, '스타필드 광주'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지역 세수 확대, 지역민 우선 채용을 포함한 3만6000명 고용 유발 등 22조7000억원 경제적 파급 효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동반 성장 파트너로서 역할에도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상생 거버넌스 구축과 지역 밀착 프로그램 등 상생 방안을 적극 실천, 지역 사회 발전과 성장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지역 상권 역량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가 일례다. 특히 로컬 크리에이터와 로컬 브랜드도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별마당 도서관, 스포츠파크 등을 개방하고 웰컴플라자에서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광주시민을 위한 문화 이벤트도 연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던 복합 쇼핑몰, 그 이상의 가치를 위해 그간 스타필드를 개발·운영하며 쌓아온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해 기존 스타필드를 뛰어넘는 '미래형 복합 라이프 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선보여 광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껏 상상해보지 못한 새로운 쇼핑 경험과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해 광주와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광주광역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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