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2000원 가성비' CJ제일제당 간편식 냉면 "역대 최고 매출"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8-01 11:08:47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 '간편식 냉면'이 차별화한 맛과 가성비로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CJ제일제당(대표 최은식)은 5~7월 3개월간 냉면 성수기 매출이 약 300억원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7월 한 달만 보면 매출이 120억원에 육박한다.

이런 성과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계속되는 무더위에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하게 냉면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 냉면은 1인분 기준으로 환산하면 보통 2000원대로 전문점 약 4분의 1에 불과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차별화한 맛과 품질이 주효했다. 스테디셀러 '동치미 물냉면'은 평안도식 정통 냉면 레시피를 구현, 쫄깃한 면발에 제주산 무로 담가 육수 맛은 깊고 시원하다. 또 독자적인 제면 기술로 시중 냉면과 달리 일일이 면을 뜯을 필요 없이 끓는 물에 50초면 저절로 잘 풀어진다. 올 6월 새로 선보인 '청양초 매운 물냉면'은 매운맛 트렌드에 따른 맛있는 별미 냉면으로 입소문을 타며 호응이 크다.

냉면 기획 상품을 운영한 것도 통했다.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평양 물냉면', '함흥 비빔냉면', '속초 코다리냉면’ 등 할인 기획전을 열고 비비고 열무김치, 더(The)건강한 닭가슴살 등을 냉면과 곁들이는 '열무 동치미 물냉면', '초계 냉면' 등 색다른 메뉴 레시피로 SNS상 확산되며 반응이 좋다.

CJ제일제당은 냉면 극성수기가 지난 이달 8월에도 매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냉면 시장에서 닐슨 IQ 코리아 기준으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간편식 냉면으로 외식 전문점 수준의 맛을 가정에서 합리적 수준으로 즐길 수 있다"며 "다양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냉면 시장 1위 지위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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