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세대 ‘디 올 뉴 투싼’ 출시...3140만 원부터
6년 만의 완전변경...전장 60mm·휠베이스 30mm 늘려 동급 최고 수준 공간 확보
하이브리드 복합연비 17.4km/ℓ...기본 트림부터 플레오스 커넥트·9 에어백 적용
이국열 기자
lkt838@hanmail.net | 2026-10-21 11:08:12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5세대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을 내놨다.
차체를 키워 공간을 넓히고 파워트레인 성능과 연비를 높였으며, 기본 트림부터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넣어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서의 상품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투싼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1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싼은 올해 말 글로벌 누적 판매 110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현대차의 대표 SUV다.
신형 투싼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에 H-픽(Pick), 익스클루시브, 인스퍼레이션, XRT 등 4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3140만원, 하이브리드 3615만원(세제 혜택 적용 기준)부터다.
◇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XRT로 오프로드 감성
외관은 현대차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바탕으로 정교한 선과 대담한 면을 조화시켜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전면부에는 클램쉘 타입 후드와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 간접조명 방식의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입체적인 펜더로 역동성을 강조했고, 후면부에는 프리즘 리어 램프를 달았다.
실내는 상·하단이 분리된 플로팅 구조의 크래시패드와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로 개방감을 살렸다. 슬림 디스플레이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로 주행 정보 시인성을 개선했고, 콘솔 팜레스트 히든 트레이와 현대 애드기어 등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아웃도어 수요를 겨냥한 XRT 트림에는 전용 프런트 그릴과 휠 아치 가니시,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외장 색상은 세레니티 화이트 펄, 드리프트우드 그레이 매트·메탈릭, 레드록 오렌지 매트, 고요 카퍼 펄 등 신규 5종을 포함한 8종이다. 내장 색상은 신규 3종을 포함한 4종으로 운영된다.
◇ 차체 키우고 강성·정숙성 개선
신형 투싼은 기존 모델보다 전장 60mm, 전폭 40mm, 휠베이스 30mm가 늘었다. 2열 도어 개방 각도는 73°에서 83°로 넓혀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고, 트렁크 용량은 645L로 키워 유모차나 캠핑 장비도 쉽게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58%로 높이고 주요 골격의 연결 구조를 보강해 차체 강성을 향상시켰다. 앞바퀴 서스펜션과 차체 연결 부위, 뒷바퀴 서스펜션을 지지하는 하부 구조도 보강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개선했다.
차음 글라스와 흡차음재 적용을 늘리고 엔진·변속기 마운트 구조도 개선해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 가솔린 193PS·8단 자동...하이브리드 245PS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이 기존보다 13PS 높은 193PS, 최대 토크는 27.0kgf·m다. 기존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변속감을 부드럽게 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을 기존보다 10PS 높은 245PS로 끌어올렸다.
회생제동 영역 확대 제어와 관성 주행 안내, 공력 성능 개선 등을 더해 복합연비는 기존보다 1.2km/ℓ 좋아진 17.4km/ℓ(17인치 휠, 2WD 기준)를 달성했다.
◇ 기본 트림부터 플레오스 커넥트·안전 사양 기본화
현대차는 16:9 비율의 17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 기반 ‘플레오스 커넥’와 앱 마켓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내비게이션과 음악 스트리밍, 게임 등 원하는 앱을 내려받아 차 안에서 쓸 수 있다.
기본 트림인 H-Pick부터 현대차 최초로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적용했다. 1열 센터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9개 에어백(기존 8개)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전자식 변속 레버(SBW) P단 긴급제동 등도 기본이다.
투명뷰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전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워크 어웨이 락, 100W 초고속 충전 USB 등 편의 사양도 기본 탑재했다.
현대차는 H-Pick 가격을 기존 투싼의 주력 트림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하면서도 넓어진 실내와 개선된 주행 성능,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 SF 광고 캠페인·계약 이벤트 전개
현대차는 출시에 맞춰 계약 이벤트와 광고 캠페인, 브랜드 웹사이트 개설 등 마케팅을 펼친다. 10월 계약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최대 500만원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과 맥북 네오, 주유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신규 광고 캠페인은 SF 문학의 거장 필립 K. 딕(Philip K. Dick)의 작품 세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세상과 맞설 힘의 시작’(The Empowered, TUCSON)을 슬로건으로 실사 촬영과 시각효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SF 시네마틱 콘셉트로 제작됐다.
브랜드 웹사이트 ‘The Empowered TUCSON’도 열었다. 이를 기념해 다음 달 20일까지 ‘SF 필름 포스터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22일까지 경기 남양주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진행하는 전시를 시작으로 주요 지역에서 전시 행사도 이어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강인한 디자인에 진화한 기술과 실용성을 더해 고객의 다양한 일상에 자신감을 선사하는 SUV”라며 “광고 캠페인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새로워진 투싼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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