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2030년 글로벌 매출 5000억 목표…美 코스트코 매출 5배 키운다
2030년 별도 매출 2조1107억원·영업이익 1700억원 목표
글로벌 매출 750억원→5000억원…美 코스트코 매출 5배 확대
비핵심 사업 정리 등으로 140억원 추가 수익성 개선 추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9-30 11:06:5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삼립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을 통해 2030년 별도 기준 매출 2조110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매출은 현재 750억원 수준에서 5000억원까지 약 7배 키운다는 계획이다.
삼립은 지난 29일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비전과 체질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정인호 각자 대표이사가 직접 경영 목표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삼립은 향후 18개월 동안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D커머스·냉동생지·제품혁신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연구개발(R&D)과 마케팅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 목표는 별도 기준 매출 2조110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영업이익률 8%다.
특히 글로벌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현재 750억원 수준인 글로벌 매출을 2030년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미국 코스트코에서 확보한 사업 모델을 다른 지역과 유통채널로 확대하는 ‘글로벌 스케일 모델(Global Scale Model)’을 구축하고 베이커리 제품과 K-디저트를 중심으로 수출을 늘린다.
미국 코스트코 관련 매출은 올해 300억원에서 2030년 1500억원으로 5배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입점 점포는 현재 300개에서 글로벌 전역 900개 이상으로 늘리고, 제품군도 2개에서 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푸드 사업은 수익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샌드위치·샐러드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저당·웰니스 소스의 기업간거래(B2B) 공급과 K-소스, 레디밀(Ready Meal)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육가공 부문은 B2B 채널에 집중해 연간 약 25억원의 손익 개선을 추진한다. 향후 비핵심 사업 정리 등을 통해 추가로 140억원 규모의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중장기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설정하고 투자 회수 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주요 핵심성과지표(KPI)와 재무성과는 분기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안전관리 체계 개선 방안도 내놨다. 삼립은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 고위험 설비 선제 개선, 현장 표준 작업 정착, 경영진 및 독립적 검증 강화 등 4대 영역 10대 핵심과제를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삼립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재해율은 0.48%로 집계됐다. 삼립 측은 이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 기준 2025년 식품업계 평균 재해율 0.99%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인호 삼립 대표이사는 “앞으로 18개월은 삼립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성장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와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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